Wednesday, January 3, 2018

기억 -Jan 2018

이런 날씨를 만끽 할 여유조차 없었는데, 처음 날씨가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마음이 열리기 시작한다.



새벽 3시, 4시에 자꾸 눈이 떠진다. 산책을 할 여유가 생기기 시작한다. 이상한 곳이다. 낯선 이에게 "HELLO"라는 인사는 어색하지 않으면서 당최 문과 창문을 열지 않고 꼭꼭 닫은 채, 해질 녘엔 다들 집으로 들어가 숨어 버린채 경계하는 것 같은 인상을 받았다. 작은 시골 마을의 가정 중심의 문화를 가진 곳이라 해도 뭐랄까 "낯선경계"가 왠지 답답한 느낌이 든다.




 조그만 다운타운이다. 시골스럽다.



 그래도 조금은 미쿡스럽다.



ONE WAY. 이대로 돌아갈 생각일랑 말자. 어떻게든 헤치고 나아가기.



 공공 도서관인데, 우리나라와는 분위기가 퍽 다르다. 집처럼 편안한 소파와 널찍널찍 자리잡은 가구 배치가 인상적이다.



배워 가야겠다.



아름다울 노을임에도 왠지 막막하게만 느껴진다. 그래도 찰라, 아름다움을 느낀다.



이사 했다. 창이 그리고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들이 썩 맘에 든다.



 아직은 꽤 아니 개미 한 마리 보기 힘든 교정이다. 곳곳의 우거진 나무들이 맘에 든다. 귀 틀어 막고 노래 들으며 가는 외국인이 나의 "Excuse me"를 들은 체도 않고 지나쳤다.



먼 곳을 왔다. 물 흐르듯 시간을 흘려 보내서는 안되겠다. 조금 더 타이트한 마음가짐과 계획이 있어야겠다.



중국인 친구들이 머무는 기숙사에 초대되어 저녁 식사 대접을 받았다. 오픈 마인드. 급하게 또는 억지로 만들려 하지 말것. 인연에 따라 감사한 인연이 이어지길. 




 노을이 아름다운 곳이다. 아름다운 면을 먼저 보자.



끝없이 펼쳐진 잔디 위를 뛰어 보았다. 아이처럼 그냥 마구 이 넓은 곳을 뛰어 보고 싶었다. 하늘이 참 티없이 맑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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